10년 전의 나, 오늘의 나 23

[2025년 05월 28일] (3/10) 너 그거 알면 나도 얻어맞아 죽고 너도 죽어!

문일고 심화반 학생들 중 6명이 단체로 입시 비리를 저지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시점은 2014년 6월 모의고사 전후였다. 문일고는 2014년 5월부로 모의고사를 미리 가채점을 자동으로 할 수 있는 OMR 카드 리더기를 구매했고 2014년 3월부로 학생들의 성적을 모두 교무실 우측 블랙보드에 적고는 했었다. 하지만 6월 초까지 나는 위의 액션들이 모두 사학비리를 정당화하기 위한 준비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그럼에도 차후 적게 될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면서 조금씩 사학부정에 대한 인지를 하게 되었고 모의고사에서 340점대가 나오던 김상현 등이 두 달만에 (4월 -> 6월) 390점을 받게 되자 이전 글에 적은 예전에 누군가가 내게 준 쪽지 내용이 정확하다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 ==============..

[2025년 05월 26일] (2/10) 문일고 사학비리를 조금씩 인지하다

2014년에 있었던 일들에 대한 기록이라서 적는데 시간이 제 생각보다 많이 길게 걸렸습니다. 글을 적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들을 했습니다. 예를 들면 해킹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적으면 사람들이 제 글을 신뢰해줄지에 대해서도 고민해서 계속 글을 썼다가 지웠다가를 반복했습니다. 또한 제 주관이 많이 개입되면 신뢰도가 떨어질 것 같아서 유의를 하면서 글을 적었습니다. 그럼 문일고 사학비리를 알게 된 계기에 대한 작성을 시작으로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 문일고 학우들의 이해가 편할 수 있도록 당시 문일고등학교 학사달력을 첨부하면서 일 또는 주 단위로 기록했습니다. + 일지내용이라고 적은 내용은 일지를 그대로 적은 내용이고 첨부라고 적은 내용은 제가 첨부한 사항입니다. (일지내용은 보라색으로 해두었습니다.)====..

[번외] 문일고 비리는 정치의 문제가 아닌 진실 파악을 통한 법적 해결의 문제

내 대단한 사람이야. 김OO 전도사님 나한테 전화 왔어. 목사님 내가 신학교 졸업한 지 벌써요 15년 20년 됐는데 찬양 사역 하다 보니까 목사보다는 전도사가 낫다 그래서. 내가 문일고등학교 말이야. 국어 선생 20년 정년퇴직하고 김OO 전도사님이 참 은혜스러, 은혜스러 참 은혜스러 얼마나 은혜스러운 찬송 얼마나 은혜스럽냐고.https://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196871 전광훈 목사의 막말 향연'욕설'·'비속어' 난무…6월 1일 주일 설교서 정몽준 아들 또 두둔www.newsnjoy.or.krhttps://m.blog.naver.com/schkk/221584939166 일부 언론의 2014년 당시 전광훈 목사의 예장대신측과 안양대 간의 인준..

[2025년 05월 01일] (1/10) 인생에서 교칙을 어긴 적이 단 1회차인 학생이 학교의 비리를 고발하기까지.

어렸을 적의 기억이 상대적으로 선명하게 나는 시점인 10살 때부터 19살 때까지나는 단 한 번을 제외하고는 교칙을 어긴 적이 없었고 집 밖에서는 법을 어기는 것은 물론 일탈조차 해 본 경험이 전혀 없었다. 겁이 많아서였을 수도 있지만 단 한 번도 욕설을 사용해 본 적도 없었고 몸싸움 경험도 없었으며남학교에 다니는 기간을 포함해 30살인 지금까지 밖에서 이성의 성과 관련된 대화도 해 본 적이 없었다. 일탈을 저지를 용기가 없어서였을 수도 있지만 교사들의 말을 어긴 적도 없었고 학칙도 17살 때 단 한 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키는 삶을 살았었다. 일부 학생들은 내가 교사들에게 아부하고자 교칙을 모두 지킨다고 오해했고 교사들의 말을 맹목적으로 듣는 재수없는 학생으로 치부하는 학우도 있었지만나는 반항과 일탈..

[ 2025년 04월 17일] 사학비리 이야기를 적기 전에 (2/2)- 작성 예정

2014년 06월 12일: 한국교육평가원 모의고사(3학년 대상) 2014년 06월 13일: 학교 교무실에 학생들의 점수를 모두 적어놓은 사건 2014년 06월 17일: 성적 조작이 일어나고 있다는 말을 비리를 함께 참여한 유지헌으로부터 파악 2014년 06월 19일: 글 작성자에 대한 사학재단 차원의 회유 시작 2014년 07월 11일: 2014년 9월 평가원 모의고사 직후: 2014년 10월 모의고사 직후: ————————추후 내용 업데이트 예정. ( 제 기억상에는 9월인데 일지에는 10월이라고 적혀있어서 일부 내용을 일시적으로 지웠습니다. )

[2025년 04월 17일] 사학비리 이야기를 적기 전에, 내가 다녔던 학교에 제 2의 엄석대가 나타나지 않기 위해서. (1/2)

https://www.joongang.co.kr/article/16969412 수험생들의 돌 직구 | 중앙일보  “수능 쉽게 내면 입시 부담이 준다고요? 난이도가 낮다고 학생이 공부 안하겠어요. 오히려 만점 받기 위한 공부, 실수 덜하는 연습만 더 하게 되죠.”(이태수ㆍ서울고 3학년) “학교 선생님www.joongang.co.kr 한 학생이 있습니다. 중학교 때 10등 내외의 성적을 기록했던 그는16살 때 중학교 때 방송반 여후배를 성폭행했습니다. 그래서 강제전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원리원칙대로라면 그는 타 학군으로 전학을 가야했음에도그의 부모는 돈을 M중고등학교에 낸 후 성폭행을 저지른 학생을 입학시켜달라고 권유했고 결국 그 학생은 원래 다니던 학교 코앞에 있던 M중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

[2025년 04월 07일] (1/10) 같이 시험을 보던 학우들이 나를 괴롭히고 공격하다 - 2015.06

내가 적은 글을 당시 학우들은 믿지 않을 수 있겠지만 20살 때 1학기 때의 나는 같이 수업을 듣던 학우들을 좋게 생각했었다. 비록 단체생활 경험이 짧고 어려운데다가 낮가림이 심한 성격이었기에 MT도 참여하지 않았고 술을 일체 마시지 않아서 술 모임에 참여한 적도 없었던데다가 결정적으로 19살 때 겪은 일들에 대한 정신적인 후유증이 사라지고 마음 정리가 되면 바로 편입 등의 방식을 취하려고 했기에 교우관계에 충실함은 없었지만 그럼에도 열심히 도전하려고 노력한 학우들을 응원하고 싶었고경영학원론 시간에 교수님의 미션으로 서로의 진로를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 당시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서 이런저런 도전을 준비중이라고 말하던 학우들이었기에 좋게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 생각은 20살 때 6월 회계학원론 시험..

[2025년 02월 11일] : 10을 노력하면 8~11을 보상받는 세상을 꿈꾸는 것은 뜬구름일까?: 3- ( 2012.12~ 2013.12)

이번 글은 마지막 문단만 읽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2012년 가을날, 수원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한 친구와 전화통화를 한 기억이 난다.과거 용인에서 조우한 적이 있었기에 그 친구가 생각나서 전화통화를 했었는데 동갑내기였지만 나보다 더 어른스러웠던 친구는 재미있게 대화하던 도중 내게 진중한 질문을 던졌다.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사람은 두 가지로 나뉜대. 한 유형의 사람은 더 강해지고 성장하고 한 유형의 사람은 어려운 일로 인..

[2025년 02월 07일] 10을 노력하면 8~11을 보상받는 세상을 꿈꾸는 것은 뜬구름일까?: 2- ( 2012.03~ 2012.12)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고 회피를 한 사람에게 신은 도망친 곳에서 더 큰 시련을 준다' 당시의 나는 도망친 곳에서 새 출발을 하고 싶었고 회피가 어리석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더 큰 시련이 내 앞에 찾아올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너무 세상 경험이 짧았고 온실 속의 화초로 자랐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이 부족한 것이었는데나는 어리석게도 환경을 바꾸어야한다고 생각하고 더 어려운 환경으로 스스로 뛰어들었다. --------------------------------------------------------------------------------------------------------------------------------------------------------3월 둘..

[2025년 02월 07일] 10을 노력하면 8~11을 보상받는 세상을 꿈꾸는 것은 뜬구름일까? : 1- ( 2012.01~ 2012.03)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고 회피를 한 사람에게 신은 도망친 곳에서  더 큰 시련을 준다'  소셜 미디어를 보다가 위와 같은 주제의 글을 보았다.소셜 미디어의 글들을 맹목적으로 답이라고 믿지 않지만 위 글은 매우 공감되었다. 도망친 곳에서 더 큰 시련을 받은 내 삶이 생각났기에. 돌아보면 나보다 더 힘들게 살았거나나만큼 인간관계로 인해서 힘들었던 친구들은 광명에 남아 꿋꿋하게 살아갔다. 하지만 나는'어려운 인간관계를 회피하고자 하는 마음'과'도망친 곳에서 인간관계를 맺지 않고 공부만 하면 좋은 대학에 갈 수 있을 거라는 욕심'으로 인해서 더 큰 화와 시련을 겪게 된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