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방일지/성찰일지

[2025년 6월 13일] 불편한 진실을 바꾸기 위해서

keepmymind 2025. 6. 13. 18:10

과거의 나는 문일고에서의 비리가 밝혀지고 해킹을 사주한 주체가 문일고 이사장이라는 것만 밝혀지면 사람들이 나를 공격하지 않고 다시 평안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착각했었다. 

 

하지만 이제 확실하게 깨달았다. 사학비리가 밝혀지고 해킹을 사주한 주체가 문일고 이사장이라는 것이 밝혀지더라도

어떤 사람들은 나를 계속해서 공격할 것이라는 것을. 

 

정작 당사자인 내가 인정받는 것을 많이 부담스러워하고

인정을 갈구하면 더 목이 마른다는 것을 조금이나마 알기에 인정을 추구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부족한 내 삶이 누군가로부터 인정받게 되면 또다른 누군가는 그것을 싫어하고 재수없어하기에

그래서 :) 와 ^^를 같이 사용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고

그런 이들이 어떻게든 나를 흠집을 낼 명분을 찾게 된다는 것도 깨달았다.

 

또한 위의 이유로 내가 10가지를 잘 했어도 1가지를 못하면 질타받는 일이 일어날 수 있고

특히 한 가지라도 실수를 하거나 어떠한 사유에서이든 단 한 가지라도 성과를 내지 못하면 바로 공격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심지어 그것을 잘 아는 문일사학은 해커들을 통해서 명분을 만들고 위와 같은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하여 자신들의 죄가 화제가 될 경우 해커들을 통해 화제를 돌리고 시간을 끌어왔었다. 

 

위의 감정들로 인해 해커들이 불법으로 만든 프레임조차도 사람들이 믿을 거라고 확신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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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이야기를 읽은 분들은 이해하겠지만 보통 다른 친구들처럼 철이 생길 무렵인 중학생 때부터 나 또한 세상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비교하지 않으며 내 옆에 있는 사람을 불신의 대상. 이겨야만 할 경쟁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오면서 살았었다. 

 

내 옆에 있는 사람을 한 번 뿐인 인생에서 같이 공존해나가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경쟁에서 이겨야할 대상이 아닌 함께 성장해나가는 사람으로 여기면

더 행복하고 더 공정하고 더 나은 세상이 올 것이라고 믿었었다. 

그래서 위의 믿음을 실현하는데 많이 보탬이 되고 싶어서

정책 영역에 뛰어들었고 문일고 비리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창업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일반적인 사람을 '믿을 수 있다'는 사람 비율을 뜻하는 대인신뢰도가 세계 최하위권이고

타인에 대한 신뢰보다는 불신과 의심으로 가득한 병든 세상을 보면서 과연 내가 꿈꾼 바는 한낱 이상인 것 같아 속상하고

 

'韓 신뢰지수' 中·필리핀보다 낮아 - 매일경제

英싱크탱크 번영지수 분석개인간 신뢰·국가제도 신뢰경쟁력 갉아먹는 요인 작용

www.mk.co.kr

 

 

국가기관·타인 불신↑...한국인 ‘삶의 만족도’ OECD 최하위권 -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가 하락하고 기관·대인 신뢰도 감소와 자살률 증가가 맞물려 사회적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25일 통계청이 발표한 ‘

www.ntoday.co.kr

 

이제는 나조차도 밖에 나갈 때 다른 사람을 의심하고 경계하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정말 많이 아파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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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항상 적어왔지만 앞으로의 나는 여러 방면으로

세상 사람들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비교하지 않으며 

내 옆에 있는 사람을 불신의 대상. 경쟁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도록 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1cm라도 더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계속 시도할 것이다. 

 

사실 과거 내가 언젠가 인정을 누군가로부터 받게 되면 그 인정을 내 입신과 영달을 위해 전혀 사용치않고 

내 옆에 있는 사람을 한 번 뿐인 인생에서 같이 공존해나가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경쟁에서 이겨야할 대상이 아닌 함께 성장해나가는 사람으로 여기면서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으로 사용해야지라고 마음먹으면서 지난 7년을 살아왔었다.

 

그리고...... 누군가는 대한민국은 경쟁교육부터 시작하여 모든 것이 경쟁. 비교인 시스템이라서 바꿀 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북부 프랑스. 영국 등지를 약탈하던 바이킹의 후손들은 신뢰 지수 1위~ 5위 국가가 되었고

경제력과 행복을 모두 거머쥐게 되었는데 우리 사회가 못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점도 많고 세상 경험도 길지 않아 미숙함도 많지만

창업을 통해서든 모임을 통해서든

어떻게든 위를 바꾸기 위해 작게나마 노력을 시작하며

 

처음으로 위와 같은 세상을 꿈꾸던 시절의 초심

그리고 문일고 비리 과정 그리고 그 이후 10년간의 내 어려움을 통해서 더더욱 강해진

내가 삶을 살아가는 이유만은 반드시 지키겠다.

 

또한 내가 변화의 주연이 아니어도 전혀 상관없다. 가장 인정받는 삶을 살지 않아도 전혀 상관없다. 

그럼에도 함께 연대하고 협력하면서 내가 꿈꾸는 바들만은 꼭 실현시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