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8일] 너는 서른 살도 살지 못하고 죽게 될 거야 (6/10) [2014.09~ 2014.10] - 작성중
2014년 당시 나는 세상의 어두운 이면에 대해서 전혀 몰랐었다.
비록 뉴스나 신문에서는 범죄 행위들에 대한 기사들이 종종 나오고는 했지만
나와는 관련이 없었고 삶을 살면서 범죄에 연루된 적도 없었던지라 세상에는 어두운 곳들이 존재하지만
거의 90% 이상은 밝고 희망찬 공간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 믿음을 가질 정도로 결정적으로 아무런 경험도 없었고 위기에 대한 대응능력도 없었던 19살 학생이었는지라
사학부정을 인지하고 난 후 나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나를 신용한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뒤로 내 정보들을 가져간 내가 한 때 전적으로 신뢰했던 강금미라는 담당자로 인해 완전히 무너져서
나는 문일고 비리를 드러내는데도 실패했고
그 후에도 아무 것도 몰랐기에 20살 때 이후 보지도 못하는 매체에서 씌운 누명을 추측하고 해명하는데만 신경쓰며
10년 간 고통 속에서 살게 되었다.
이번 글은 2014년 9월부터 10월까지의 이야기를 적은 내용이다.
이 글이 부디 왜곡되고 곡해된 내용들을 바로잡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적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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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17일: 그 날도 박문재 담당자는 제가 만든 IT 분야 동업종-이업종 간 교류 활성화와 관련된 소논문은 학교에서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입시에 반영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거짓이다. 내가 졸업한 직후 학교생활과 관련없는 대외활동은 반영하지 못하도록 수정되었다.) 하지만 저는 이에 굴하지 않고 연구보고서를 입시 실적에 넣으려고 했었죠.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누락 사건 때와는 달라야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자 박문재 담당자는 예전에 연락했던 서*대 이승연 입학사정관과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말한 후 (이 내용이 사실인지는 저는 여전히 모릅니다.) 학교의 말에 반항을 하면 대학에 일러서 너를 품행이 안 좋은 학생으로 말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묵언으로 대응하자 연구논문을 빼는 대신 연구논문을 보여주라고 강요했었죠.
어쩔 수 없이 USB를 박문재 담당자에게 주었습니다. 그러자 박문재 담당자는 유지헌의 노트북에 USB를 연결하면서 제가 해킹 프로그램 또는 바이러스를 일부로 삽입했을 수 있다면서 (??) 유지헌의 노트북에 연결해보겠다고 말했었습니다.
2014년 9월 18일: 다음 날 유지헌이 제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의 USB를 연결한 후 내 컴퓨터 발열이 심해졌어. 너가 책임져야 해"라고요. 그러면서 수리와 보상을 요구해서 결국 저는 이 사실을 어머니에게 전화로 말해서 무마되었답니다. 하지만 자신들의 괴롭힘이 실패하자 담당자 박문재는 화가 나서 제게 대학 입사관에게 혹여 통화를 하게 되어도 싹싹 빌어도 구제해주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저를 공포로 몰아넣었습니다. (당시는 입사관과 지원자와의 통화가 안 되는 기간이었던 것으로 안다. 하지만 그는 위와 같이 내게 말했다.)
이러한 삶이 반복되었다. 학교는 입사관과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여름부터 말하면서 나를 압박했고 나는 비록 서른이 된 지금도 여전히 그 진위 여부를 모르지만 사실일 수도 있기에 당시 많이 두려워했고 무서워했었다.
그럼에도 나는 성균관대와 한양대 원서를 넣지 못하게 되었다. 한양대같은 경우에는 당시 생활기록부만이 100% 측정 기준이라서 승산이 없다고 판단해서 넣지 않았고 성균관대같은 경우 문일고를 운영하는 사람이 끈질기게 6개 학교에 대한 원서를 못 넣게 하여 다른 학생들에게 본보기로 삼기를 원했고 추천서 이름을 빌린 은퇴를 앞둔 담당자 권순화가 (추천서 또한 내가 혼자서 모두 작성했었다.) 의도적이든 아니든 추천서를 넣기 전날 갑작스럽게 학교를 출근하지 않고 내게 용인 기흥 보정에 있는 담당자의 집으로 오라고 했어서 결국 원서를 넣지 못하게 되었다.
2014년 9월 29일: 담당자 박종두는 계속해서 내가 앉아있는 라인 맨 뒷자리에 있던 학생에게 학교의 말을 듣지 않는 학생을 퇴학시켜야할 지의 여부를 물었습니다. 학교는 계속해서 내가 두려움에 떨도록 공포 분위기를 만들어 시야를 흐리게 했었죠. 하지만 화를 내지는 않았습니다. 내게는 지켜야할 대학이 있었고 12년동안 준비했던 과정이 있었으며 문일고는 벗어나면 끝이라는 생각을 했기에 버티기를 선택했습니다.
2014년 10월 6일: 10월 초 문일고는 아래와 같은 위헌 요소가 있던 개인정보동의서를 무조건적으로 모두가 제출하라고 했었습니다.
이를 거부한 학생들 또는 실수로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학생은 박문재 담당자가 조회 시간에 갈색 대나무통으로 때렸습니다. (사학 비리와 관련이 있기에 박문재 담당자는 평소에 거의 하지 않던 체벌을 학생들에게 가했었다. 이는 2019년 국가권익위원회에 내가 늦게나마 신고했었고 그 내용에 대해서는 2019년 있었던 일들을 적을 때 기재하겠다.)
그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 후 김혜남 담당자는 제게 "모두가 같이 잘 살면 안되겠니?"라고 말하며 저를 회유했지만 저는 고개를 돌렸습니다. 2시간 직후 박문재 담당자는 교우관계가 안 좋고 친구가 없는 학생에 대해서 반 학생들 앞에서 말하며 저를 응시하며 교우관계가 안 좋거나 서투른 친구는 결국 성적이 떨어지기 마련이라고 말했습니다.
2014년 10월 7일: 학교는 모의고사 시험을 본 후 이번에도 OMR 리더기를 활용해 선채점했었습니다. 분노한 저는 비리에 참여한 6명의 심화반 학생들이 패딩들을 입은 채 교사휴계실 안에서 미리 채점된 모의고사 문제를 수정하는 것을 보고 카메라를 켜들었습니다. 담당자 박문재와 전정석이 나를 제지했습니다.
2014년 10월 8일: 아침부터 전략은 뛰어났지만 그것이 대학 합격을 좌지우지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담당자에게 들었습니다. 저는 결국 화를 누르지 못해서 그럼에도 제가 조금이나마 신뢰하고 싶었던 윤재선 담당자를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윤재선 담당자는 제게 아래와 같이 말했습니다.
"알아보았는데 지원한 6개 학교, 아니 5개 학교들 중에서 한 곳도 한홍이는 합격하지 못한 것 같아. 특히 한홍이가 기대하던 한 개 학교는 확실히 떨어진 것 같아. 문일 3학년부는 여러 학교들의 심사관들과 친해서 각 학교들의 입학처 높은 사람들에게 미리 소식을 들을 수 있는데 한홍이는 모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되었어. 그러니까 오늘 푹 쉬고 마음이 안 좋으면 술 마시면서 마음 풀렴."
(지금 생각해보면 완전히 거짓이다. 교사가 어떻게 결과도 나오지 않은 대학들의 입시 결과를 알 수 있을까.......그는 내게 공포심을 심어주려 위와 같은 말을 의도적으로 한 것 같다.)
그 말을 듣자 너무 두려웠고 무서웠다. 결국 그 날 비록 술을 마시지 않았지만 하루 종일 울기만 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무런 경험도 없었고 진실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내 세상 물정이 너무 얕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