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일] 문화는 십년대계 하지만 교육은 백년대계
대중문화 영역에서 활동하는 지인들은 내게 십 년 단위로 유행이 돈다는 말을 하고는 한다.
(그래서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를 보면 90년대 패션, 00년대 패션, 10년대 패션을 비교하는 포스트들이 나오고는 하는 것 같다. 그리고 비록 음악에 문외한이기는 하지만 생각해보면 10년대 K-POP 문화와 20년대 K-POP 경향도 다른 것 같다.)
이 말을 정리하면 문화 요소들 중 대부분이 10년 단위로 변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10년이면 매우 긴 기간이기에 문화는 생각보다 상대적 변동성이 느리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일부 문화적 요소들은 매우 빠르게 변동되는 경우도 있다. Zara와 같은 패스트패션 업계들이 유행을 빠르게 선도하기 위해서 진행하는 노력들이 대표적이다. 또한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같이 문화에 영향을 주는 시대 상황이 급변하는 시점에는 일부 문화적 요소 변동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문화적 변화가 훨씬 빠르게 일어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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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이 강한 정치. 경제보다는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느린 문화이지만
문화는 우리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요소이다.
문화는 삶의 양식이고
사람들의 말과 행동을 결정한다.
그렇기에 문화는 중요하다.
하지만 문화보다 더 중요한 요소가 있다.
그것은 바로 교육이다.
문화가 10년간의 사람들의 삶의 양식과 행복을 정의한다면
교육은 문화에 가장 큰 영향을 주면서도 약 100년이라는 기간동안 사람들의 삶의 양식과 행복. 만족을 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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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백년대계라는 말이 있다.
이는 백 년간의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것은 교육이라는 의미이다.
#$@#$%... 를 적고 싶지만
나보다 더 역량있고 교육에 진정성있게 관심있는 교육학자들이 이미 많은 포스트. 칼럼. 논설을 작성했기 때문에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적지 않고자 한다.
다만 교육이 100년간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는 사실은
과거에도 그러했고 현재도 그렇고 나중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옳은 교육의 방향성은
1) 나다움을 지키되 나와 같이 생활하는 사회 구성원들을 존중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개인주의와 공동체주의가 조화를 이룬 행복한 사회 공동체 마련
2) 각각의 사회 구성원들 단기적으로는 7년, 장기적으로는 30년 후의 미래 사회를 대비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지속 가능한 삶을 만들 수 있도록 조력하는 나침반으로서의 교육
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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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모두 다르기에 서로 교육에 대한 관점. 생각이 다르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교육의 방향성은 위와 같다.
인간은 하나하나의 고유한 개체이지만 동시에 사회적 생물이기에 나다움을 지키되 같은 시간. 공간에서 공존하는 사회 구성원들에 대한 존중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개인으로서의 만족. 사회적 관점에서의 이상적 평화가 찾아올 수 있다.
그렇기에 그 과정에서 필요한 자기자존감 , 나다움에 대한 형성, 배려와 상호 존중, 공정과 정의는 매우 교육에서 필수적인 요소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7년 후의 기술적. 시대적 변화에 적응할 수 있게 해주고 30년 뒤의 환경적 변화에서도 사회 구성원들이 낙오되거나 소외되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교육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AI 기술.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기술들에 대한 교육부터 4차 산업혁명 이후를 대비하는 교육도 필요하고,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인지하도록 하는 교육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과연 우리 사회는 공정과 정의. 배려와 상호 존중. 진정한 나다움에 대한 형성을 가정. 학교. 학원. 사회에서 가르치고 있는 중인지 의문이 들고
중. 고교 때부터 미래 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교육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줄을 잘 세움으로서 기성세대가 평가하기 쉬운 교육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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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교육이 공정하지 못하고 심지어
비리. 부정을 그냥 방치하고 대수롭게 여기지 않으면서 내 이익과 안위만을 챙기려는 교육을 하게 되면
비리와 부정은 청소년들을 시작으로 20대. 30대. 모든 세대에 걸쳐 중요하지 않은 요소가 되고 나만을 중시하는 사회와 위의 교육이 맞물린다면
부패한 사회. 본능에만 이끌리는 사회. 서로를 신용하지 못하고 불신하는 사회가 만들어져 한 때 우리가 비판하고 비난하는 국가. 사회와 다를 것이 없어질 것이다. 그리고 부패. 불신. 본능으로 가득찬 문화를 이용하는 악한 위정자들이 등장하게 되어 결국 사회가 공멸하게 될 것이다.
(한 때 유명한 철학가들이 배출되는 등 찬란한 문화적 융성을 이끈 동아시아의 한 국가와 남유럽의 한 국가 구성원들이 현재 타국 사람들의 지탄을 받게 된 것은 다른 이유들도 있겠지만 시대 변화에 맞추어나가면서도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교육을 등한시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 사회도 위 사회처럼 변질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우리 사회의 교육이 줄을 잘 세워 평가하기 쉬운 교육만을 추구한다면
미래 사회에서 살아가야할 국내 학생들은 미래 사회를 대비하기 위해서 중. 고교 때부터 준비한 해외 학생들에게 뒤쳐지고
이는 국가 경쟁력. 개인의 삶의 질 자체 모두 저하시킬 뿐이다.
그렇기에 우리 교육은 최소한 공정함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30년이 어렵다면 최소 7년 후의 미래를 대비하도록 조력하는 학생 중심의 교육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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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위 내용은 꼭 적고 싶었던 내용인데
오늘 밤에 제출해야할 본업 관련된 자료가 있어서 여기까지만 적게 되었다.
그래서 내용이 짧고 구성도 제대로 되지 못 한 감이 있다.
하지만 교육의 개선은 개인적인 절실한 염원이기도 하고
나보다 더 역량있고 교육에 진정성이 있는 분들이 잘 한국 교육을 이끌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의견이 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영감을 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위 글을 적게 되었다. ( 그렇기에 기회가 된다면 내 관점을 블로그 또는 다른 채널을 통해서 추가로 적을 계획이다.)
부디 공정과 정의. 배려가 중시되면서 미래사회를 살아가야 할 학생을 위한 교육이
자리잡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마무리한다.